[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음식료 가격의 상승 여파로 최고치로 치솟았던 중국 물가가 내달부터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7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월 정점을 찍고 8월부터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CPI 상승률은 6.4%로, 2008년 6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등 미국계 금융기관들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인 7월 CPI가 6월의 기록을 뛰어넘어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CPI 상승 전망에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가 더해진 탓에 최근 중국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유지해오던 긴축정책을 바꾼다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문에 위축된 세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