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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수출 1천751억달러... 사상 최대 기록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세계 경기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7월 수출이 1천751억3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4% 급증해 전달인 6월의 1천619억7천만달러를 초과하며 월간 단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천436억4천만달러로 작년 7월 대비 22.9% 늘어났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흑자는 314억6천달러.

이에 따라 1~7월 누적 수출은 1조493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4% 늘었으며, 수입도 9천731억7천만달러로 26.9% 증가했다. 하지만 무역흑자는 762억1천만달러로 8.7% 줄었다.

1~7월 지역별 무역액은 유럽연합(EU)이 3천186억1천만달러로 21.1% 증가하며 가장 많았다. 미국은 18.5% 증가한 2천454억9천만달러였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25.5% 증가한 2천20억9천만달러, 일본은 18.3% 증가한 1천912억9천만달러였다.

아세안, 일본 등 2개 지역과 무역에서는 이 기간 각각 119억5천만달러와 294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