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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유로존 합의사항 조속 이행 촉구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유로존 국가의 정부들이 각자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리셰 총재는 프랑스의 유럽1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재정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지난 7월21일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 재정적자 감축노력과 재정 안정화 노력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유로존 각국 의회가 유럽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를 승인해 ECB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표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매입과 관련에 대해서는 관례라며 매입할 채권의 종류와 규모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