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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1분기 5천720억엔 순손실 ... 작년比 100배 넘어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와 발전 연료비 증가에 따라 1분기(4~6월)에 5천717억6천만엔(약 8조원)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순손실액 54억5천만엔의 100배가 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628억8천만엔 흑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520억5천만엔 적자로 돌아섰고, 연결재무제표 상 매출은 절전 노력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7.2% 줄어든 1조1천300억엔을 기록했다.

회사는 또 1분기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차단 등 사고 대응비용을 5천32억6천만엔으로 잡아 특별손실 처리했다.

도쿄전력은 향후 전력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사업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