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중국의 산업생산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계속된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둔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작년 동월보다 14% 증가, 전 달보다 증가폭이 1.1%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1~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4.3% 증가했다.
1~7월 고정자산투자는 15조2천420억위안(2천560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증가했지만 1~6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산업별 투자액은 1차산업이 3천539억위안으로 22.8%, 2차산업이 6조6천777억위안으로 26.7%, 3차산업이 8조2천104억위안으로 24.5%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투자 증가율은 동부가 22.6%로 평균보다 낮았으나 중부와 서부가 각각 30.5%와 29.2%로 급증했다.
7월 소매판매는 1조4천408억위안으로 1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1~7월 소매판매는 10조241억위안으로 16.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