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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권교체로 소비심리 64개월 만에 최고치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 태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6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태국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6월 81.7에서 7월에는 84.7로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7월의 CCI 지수는 64개월 이래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나왓 폰위차이 UTCC 이사는 "정권 교체 이후 정정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새 정부가 경기 진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비 심리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향후 일자리에 대한 기대지수도 6월 72.9에서 7월 74.9로 2.0% 상승했고, 미래 수입에 대한 신뢰지수는 무려 102.8에 달해 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나왓 이사는 "새 정부 출범으로 소비심리가 호전됐으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물가 급등 등이 하반기 경제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