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이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관련,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도 자체 운영체제(OS)를 가지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휴대폰 사업이 OS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 4월 11일 정례 출근 시작한 이후 늦어도 오전 8시 30분을 크게 넘기지 않았던 이건희 회장이 16일은 오전 10시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했다.
애플과의 특허 관련 소송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이 혼란에 빠지게 됐고, D램 가격 폭락으로 반도체의 미래도 어두운 상황이라 이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