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일 연임된 성시철 사장이 항공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경영방침을 선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성 사장은 23일 한국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창의적 공항문화 선도 ▲도전적 해외시작 개척 ▲새로운 기업가치 창조를 골자로 한 '변화와 도전을 통한 글로벌 경영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이런 경영방침의 달성 전략을 모색하고 공사의 지속성장과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경영진과 간부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연임된 성 사장은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공항공단 부산지사장을 시작으로 운영본부장, 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리고 2008년에는 30년간의 공항경영 경험과 전문성이 인정받아 최초 내부승진 사장으로 부임했다.
성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김포공항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최우수기관, 정부경영평가 A등급, 세계공항 서비스품질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공기업 최초 임금삭감, 정원 15.2% 감축 등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를 이끌었고, 7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해 공기업 중 최소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30년 공항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항행안전장비 개발 및 해외수출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연말 정부로부터 자율형 공기업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또 이런 뛰어난 실적으로 성 사장은 지난 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임 확정 통보를 받고 내년 14일까지 사장직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