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일본 정부는 엔고(高)에 대처하고자 1천억 달러 정도에 이르는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전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1천억달러 규모의 대출 자금을 푼다고 말했다.
엔화는 그동안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일본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됐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일본은행이 지난 4일 4조5천억엔(약 64조원)을 풀어 달러를 사들였지만 엔고 저지에 실패한 것과 관련, "시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시장에 다시 `깜짝' 개입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