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대만 및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부분 연신사'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부과 종료재심사를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현재 부과되고 있는 덤핑방지관세가 내년 1월21일 종료되면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티케이케미칼과 성안합섬이 재심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는 가늘고 긴 형태의 폴리에스터 장섬유사로서 부분적인 연신(drawing)이 이루어진 반제품의 실이다. 주로 의류 및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666억원 수준이다.
위원회는 재심사 의견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기재부 장관의 재심사 개시 결정이 나오면 조사단을 구성해 국내 이해관계인, 대만과 중국의 공급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