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재완 "우리 IT 생태계도 CPNT 역량 갖춰야"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인해 우리 IT 기업이 글로벌 IT 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IT기업이 가진 제조역량은 귀중한 자산이며,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왔다는 점에서 지나친 우려보다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글의 움직임을 통해서 변화되고 있는 IT 생태계를 반영하는 것이며, 따라서우리 IT 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에 의하면, 구글의 움직임은 이른바 CPNT(Contents-Platform-Network-Terminal), 즉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기기간 합종연횡이 진행 중인 IT 생태계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 같은 외부환경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는 기업가 정신이 확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IT 기업들이 보다 기업가적인 정신을 가지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한 단계 서

이어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과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기업가 정신의 확산에도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기업 생태계도 CPNT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요정책과 관련해 "연구.개발(R&D) 투자의 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유사ㆍ중복 등 비효율 부분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R&D 성과를 엄밀히 평가한 후 예산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