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이 기업과 국가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세계미래포럼(회장 이영탁)의 제4기 미래경영 CEO 과정 입학식 축사를 통해 "첨단기술의 발달은 인간복제부터 로봇의 상용화까지 일상생활을 뒤바꿀 커다란 변화의 진원지이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는 직업 선택과 정년 개념, 노인 소비, 사회보장제도 등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특히 미래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0년 전 한국의 100대 회사 가운데 현재도 100위권 내에 남아있는 기업은 12개에 불과하다"며 "미래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언제든 사라질 수 있음을 역사가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학문 분야의 다각적 접근법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는 학제적 연구가 확대돼야 한다"며 "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다수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집단지성을 추구해야 하며, 조직의 유연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