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27일 오후 1시3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TK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큰 인명피해가 났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7명이 화상을 입었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연구부소장 홍모(48)씨 등 5명이 숨져 순천향병원에 안치됐다. 연구차장 권모(67)씨 등 2명은 대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신소재섬유를 생산하는 이 공장 내 기술연구소에서 발생해 큰 화재로 이어졌다. 특히 폭발로 인해서 3층짜리 철구조물인 연구소에 불이 붙어 5천여㎡의 건물 내부가 모두 불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여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오후 3시30분께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경찰은 신소재섬유를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직원들이 평소 화공약품을 이용해 연구실에서 실험을 했다는 공장 측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