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27일 오후 1시3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TK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폭발은 섬유원사를 생산하는 TK케미칼 공장 내 기술연구동(2층 연구실)에서 일어났으며, 아직까지 폭발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3층짜리 건물 안에 있던 직원 7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연구부소장 홍명혁(49)씨 등 5명이 숨져 구미 순천향병원에 안치됐다.
중경상을 입은 연구차장 권기석(45)씨 등 2명은 대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로 인해 철구조물 건물에 불이 붙어 건물 2,3층 5천여㎡가 모두 불탔다.
사고 소식을 들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6대와 소방관 110명을 투입해 오후 3시30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구실에서 직원들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신제품 개발실험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사고 목격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오는 28일 사고현장에서 감식을 실시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홍명혁(49) ▲이승복(47) ▲김성배(46) ▲서옥원(44) ▲남영현(45)
◇부상
▲권기석(45) ▲임정수(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