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미국 본토를 일주하며 최고 연비 기록에 도전한다.
기아차는 다음달 10일까지 K5 하이브리드가 미국 본토를 일주하며 최고 연비 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26일(미국 현지시간) 기아차 생산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를 출발, 미국 본토를 시계 방향으로 돌며 미국 48개주 전역(알래스카, 하와이 제외)을 일주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거쳐 다음달 10일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총 7천950마일(약 1만2천800km)의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K5 하이브리드는 이번에 기네스 북이 제시한 52.77mpg(약 22.4km/ℓ)의 연비를 달성하게 되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는 최고 연비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운전자는 웨인 저디스(Wayne Gerdes)와 크리스 버니어스(Chris Bernius)로 '하이퍼 마일링 드라이브'(Hyper-Miling Drive:자동차 공인 연비보다 높은 연비를 구현하는 주행) 개념을 도입해 경제운전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페이스북(www.facebook.com/Kiamotorsworldwide), 블로그(www.kia-buzz.com), 트위터(@Kia_Motors) 등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 기준으로 21km/ℓ의 공인 연비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