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연암공업대학교 신임총장에 박문화 전 LG전자 사장이 임명됐다.
LG그룹은 29일 연암학원 이사장인 구자경 LG명예회장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공업대학 신임총장인 박문화 전 LG전자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LG전자에 입사, LG전자 CD ROM 사업부장, 광 스토리지 사업부장과 LG 히다치 데이터스토리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LG전자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LG전자 사장 재임 시절 LG전자 광 저장장치 사업 분야를 6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끌었며, '블랙라벨' 시리즈의 첫 모델인 초콜릿폰을 출시, LG전자 최초의 휴대전화 1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휴대폰은 2천만대 이상 판매되는 대히트를 쳤다.
박 총장은 30일 취임식을 가진 후 2015년 8월까지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