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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亞 200대 유망 중소기업'에 일본은 단 1개 한국은?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아시아 지역 200대 유망 중소기업’의 올해 리스트에 한국 업체 16개가 포함됐다. 국가 순위로는 4위.

지난해 이 리스트에 오른 한국 기업이 20개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개가 줄어들었다.

31일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의 중소기업 중 연매출 ‘10억달러 미만의 유망기업(Best Under a Billion)’ 올해 목록에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이오테크닉스, 이에스텍, 이에스티소프트, 유진테크놀로지, 인터파크 등 한국 업체 16개가 꼽혔다.

일본 업체는 불과 1개 기업만 이 리스트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작년에도 일본은 리스트에 2개 중소기업이 포함되는데 그쳤었다. 반면에 2009년에는 24개가 선정돼 2위를 기록했었다. 이 선정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유망한 중소기업 육성에 사실상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중국 및 홍콩기업은 약 30%에 해당하는 65개가 이 리스트에 올라 올해에도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인도 기업이 35개로 2위였고, 대만 업체가 25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14개)와 호주(12개), 베트남(10개), 싱가포르(6개), 태국(5개) 등의 기업들이 200대 유명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