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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국 前유엔대사, SK 장학재단 사무총장 취임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SK그룹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박인국 전 유엔대사가 재단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고 4일 밝혔다.

박 전 대사는 5일 오전 11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

박 전 대사는 1978년 이 재단의 3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유학을 가려 했으나 외무고시에 합력해 유학을 포기한 바 있다.

재단은 고(故) 최종현 전 회장이 1974년 5천500여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만든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해외유학 장학사업 등에 진력해 왔으며, 작년 말까지 사회과학, 자연과학, 동양학, 정보통신 분야에서 530여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현재 재단은 ▲장학사업 ▲연구지원사업 ▲국제학술사업 등 3대 사업을 중심으로 연간 110억원 규모의 장학 및 학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 전 대사는 "해외 유학장학 사업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더욱 활성화하고 중국과 아시아 국가와의 학술 교류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아시아에서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사는 외무고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국제안보비서관, 쿠웨이트대사, 유엔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