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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섹스, 그리고 락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로 채워진 금기의 경계에 선 블랙코미디로 인간의 욕구 그리고 충동, 해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식욕과 성욕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탈출구를 찾는 가족 구성원들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코믹하게 풀어 나간다.
락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투영하여 왜 인간은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엇도 명확하지 않은 우리 삶의 근원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각자가 품은 삶에 대한 소망, 그 간절한 소망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에겐 하루하루가 의미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치고 싸우며 살아갈 이유와 위안을 얻게 된다는 다소 진지한 내용을 코미디로 희극화 시켰다.
1950~60년대의 대중문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오마주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삶과 노래가 드라마 전반에 깔려 있다. 엘비스의 주옥 같은 음악을 배우가 직접 라이브로 불러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속에는 5곡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아빠 역의 배우(서현철)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 _이마고출판사 의 번역자이기도 한 성기완이 음악감독을 맡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