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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회장단, 미소금융 활성화 위해 시장 나서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SK그룹 부회장단 등 경영진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와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신배 부회장 등 경영진은 도봉구 창동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입하고 SK미소금융 안내 전단을 돌리는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날 창동시장 방문에는 김 부회장 외에 정만원 부회장, 최상훈, 김용흠, 유용종 사장 등 그룹 부회장단과 SK㈜ 김영태 사장, SK미소금융재단 신헌철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김 부회장 일행은 이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옥수수와 과일, 통닭 등 먹을거리를 사 인근 복지시설인 성모자애보육원에 기부했다.

이들은 안내전단을 돌리며 미소금융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SK그룹에 따르면, 최고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에 힘입어 미소금융 이용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재단이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한 대출금은 150억1천507만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대출액(109억5천700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대출 수혜자도 8월 말 현재 지난해 전체 인원인 1천70명보다 149명이 많은 1천2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SK미소금융재단은 연말까지 이용 실적이 작년 총액의 배가 넘는 2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곳에 지점을 둔 재단은 연내 경북 울진군과 충남 서산시에 추가로 지점을 열어 지점망을 15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앞으로도 미소금융 등을 통한 서민층 자활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