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코오롱이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손을 맞잡았다.
코오롱은 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전자정보공학동에서 '코오롱-카이스트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LSI) 센터'를 열었다.
양측은 개소식과 함께 코오롱 그룹 미래 신수종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 센터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과 경진대회, 워크샵 등 다양한 행사를 하면서 코오롱의 미래사업으로서 향후 5~10년 내 시장진입이 가능하고 성장성이 높은 고수익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코오롱이 5대 미래 산업으로 선정한 ▲투명전극 소재 ▲압전소자 ▲헬스케어 ▲빛을 이용한 뇌질환 치료 ▲차세대 햅틱 유저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LSI 센터는 지주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등 3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했으며, 그룹은 1단계로 5년간 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웅열 회장은 "코오롱이 보유한 강점을 LSI 센터의 연구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미래전략기술원'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성과를 그룹 전체로 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