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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과 15일 정상회담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 깔데론 콜롬비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4~16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통상ㆍ투자 협력방안과 자원ㆍ에너지 및 기반시설ㆍ플랜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과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콜롬비아의 산토스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유엔군사령부, 전쟁기념관,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간 `혈맹 관계'를 재확인한다.

또한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의 조찬,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투자 설명회, 국회 방문, 울산 현대중공업과 부산신항만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세번째이며,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1993년 통상 장관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여한 국가로 상호 관계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