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인터파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성이 지분 매각 발표를 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9일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계획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회원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10o개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내외의 투자 펀드를 구성해 자금을 모은 후 인터파크와 함께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IMK를 인수하게 된다면 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애초 동반성장 차원에서 IMK 매각이 추진된 만큼 벤처기업협회의 참여가 명분에 있어서도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달 1일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한 IMK 지분 58.7%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내놨으며,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정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