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있는 이 핵시설의 폭발로, 이번 폭발 사고는 프랑스의 국영 전력공급사인 EDF가 보유한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에서 일어났으며,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고준위 핵폐기물을 재처리하면 핵폭탄 제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얻는다.
프랑스는 미국, 러시아 등과 함께 고준위폐기물을 재처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공장에서 원자폭탄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얻고 있었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12일 남부 마쿨 핵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폭발에서 방사성물질 누출은 없었다고 확인했으나 BBC는 이번 사고로 주위에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있다고 보고하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 원자력에너지위원회(CEA)는 "이번 사고로 아직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자세한 정보는 기밀 사항이어서 발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프랑스 남부 마쿨 핵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사고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