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프랑스 패션전문업체 루이뷔통의 회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브 까셀(Yves Carcelle) 루이뷔통 회장은 지난 10일 루이뷔통이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 매장을 낸 것을 기념해 열린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0년간 매장을 운영해 왔다”며 “세계 4대 시장이 바로 한국시장이라서 많은 관심을 두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매장을 낸 이유에 대해서 “규모나 수준 면에서 자격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소비자도 (인천공항을) 많이 찾겠지만, 외국인 여행객이 매장을 자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처럼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줄을 서서 차례가 돼야 매장에 들여보내는 관행에도 당장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 시장의 규모나 중요성에 비춰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년 전에 한 아동 구호 단체와 협약을 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