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복선전철 미개통 구간(용산∼DMC 8.0km) 중 공덕∼DMC 6.1km를 내년 12월 우선 개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화(48.1km) 사업은 총 사업비 2조2천476억원을 투입해 1996년 착공, DMC∼문산 40.6km를 2009년 7월 개통했으며, 내년 12월 공덕∼DMC가 개통되면 용산∼효창 구간만 남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DMC∼문산 개통 이후 이용객이 하루 평균 6만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철도 수요가 크게 증가해 당초 2014년 말로 계획됐던 공덕∼DMC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며 "현 추세라면 2013년에 9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이 구간을 조기 개통하면 경의선과 지하철 2호선, 5호선을 연결하는 환승역(홍대입구역, 공덕역)이 늘며 이용객이 15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남아 있는 용산∼효창 구간도 지하화 및 보상문제 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해 2014년 말 계획대로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