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1월부터 세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상품 인증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저탄소상품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해 탄소배출량 인증(1단계)을 부여받은 제품이 다시 저탄소상품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의 공공부문 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등 기업ㆍ소비자 대상 인센티브와 타 제도와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2월부터 시작한 1단계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의 경우, 올해 8월 현재 총 434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현재 탄소성적표지제도를 도입한 세계 12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영국(7천개) 다음으로 인증제품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애경산업(35개)이고 한국수자원공사(30개)와 LG전자(27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