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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존 맥 회장 연말에 퇴임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명인 모건스탠리의 존 맥 회장(66)이 올해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간) 맥 회장이 올해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퇴임하는 맥 회장은 채권 세일즈맨으로 금융계에 입문해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회장직에 오른 `월가의 산증인'이다.

2005년 모건스탠리의 CEO를 거쳐 2010년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온 맥 회장은 거칠 것 없는 감원조치와 비용절감으로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제임스 고먼 CEO(53)가 물러나는 존 맥 회장 대신 회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모건스탠리 이사회가 고먼 CEO에게 회장직을 겸직하도록 결정한데 대해 기업 소유구조 자문가인 더글러스 박은 "모건스탠리 이사회는 고먼 CEO의 지도력과 경영 방향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