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지난 18일 정부와 리비아 진출 건설기업이 민관합동으로 총 160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물자를 리비아측에 전달했다.
국토해양부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이 같은 규모의 구호물자를 벵가지로 운송, 주 리비아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리비아 건설·플랜트 수주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터키가 리비아의 복구사업을 돕기 위해 2억달러(한화 2천3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액수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정부와 민간건설업체로 구성된 민관합동사절단을 리비아에 파견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측과 협력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한-리비아 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리비아 재건사업에 한국 건설사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