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의 정확한 스펙과 디자인, 출시일 등 모든 것이 완전히 베일이 싸여 있는 가운데, 애플이 10월 중에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이 2종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20일 씨넷 등 IT관련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마크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가을 2개의 아이폰 신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차세대 모델 아이폰5와 아이폰4-플러스를 동시에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JP모건 조사 결과, 아이폰5는 기존모델(아이폰4)보다 얇고 가벼우며 유럽에서 사용하는 GSM과 미국과 한국 등에서 쓰는 CDMA칩을 모두 장착해 하나의 기기로 전 세계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중요한 변화는 있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프로세서로는 현 아이패드2의 A5 프로세서 혹은 “새로운 A6 버전(newer A6 version)”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해 관심을 끌었다. A6 프로세서의 정식 출시는 내년 이후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또 그는 아이폰4-플러스는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아이폰4의 저가형(보급형)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중국에서 현재 여러 이동통신업체와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어 최소 1억명 이상의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1위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3위 이통사인 차이나텔레콤은 애플과 아이폰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금은 현재 중국 2위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에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