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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검찰 출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씨로부터 구명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21일 오전 9시32분께 검찰에 출두했다.

이날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검찰청 민원실을 통해 조사실로 향한 김 전 수석은 박씨와의 관계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이날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박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위, 그 대가로 다른 인사들에게 부산저축은행 관련 압력을 넣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