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전자와 KT 등이 각 산업 분야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품목별로는 TV, 여성내의, 냉장고, 대형서점, 인터넷서점, 영화관, 우편, 전력, 수도 등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았다.
또 전체 기업의 평균 고객만족도가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 고객서비스가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최근 102개 산업 3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를 조사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복합기ㆍ냉장고ㆍ노트북PCㆍ데스크톱PCㆍ세탁기ㆍ이동전화단말기ㆍTVㆍ김치냉장고ㆍ전자제품전문점 등 모두 9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KT는 국제전화ㆍ시내/시외전화ㆍ인터넷전화ㆍ초고속인터넷ㆍIPTV 등 5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일반승용차ㆍRV승용차), SK텔레콤(오픈마켓ㆍ이동전화), GS리테일(대형수퍼마켓ㆍ편의점), 금강제화(정장구두ㆍ캐주얼화), 대상(간장ㆍ고추장), 삼성화재(자동차보험ㆍ장기보험), CJ라이온(세탁세제ㆍ주방세제), 유한킴벌리(생리대ㆍ화장지), LG생활건강[051900](여성용기초화장품ㆍ치약) 등이 각각 2개 산업에서 1위로 꼽혔다.
전체 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균 지수는 지난해보다 2.5점 오른 68.7점으로 KMAC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TV(82.3점), 여성내의(81.8점), 냉장고(81.3점), 전기밥솥(79.7점), 맥주(79.7점), 우유(79.6점), 가정용 에어컨(79.5점), 생리대(78.8점) 등에서 고객만족도가 높았다.
서비스업에서는 대형서점(76.5점), 인터넷서점(76.5점), 영화관(76.4점) 등이 상위권을 지켰으며 공공서비스에서는 우편(77.2점), 전력(76.6점), 수도(75.7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4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성인 1만679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