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신입직원 선발에서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대기업들의 평균 '커트라인'이 토익 71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8%가 어학 점수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요구하는 하한선은 토익을 기준으로 평균 711점이었다.
외국계 기업은 이보다 높은 평균 723점을 제한선으로 두고 있었으며, 중소기업과 공기업은 각각 712점, 694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중 56.4%는 '영어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9.8%는 '토익 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공인평가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 중 학점에 제한을 두는 업체는 38.8%였으며, 최저 3.05점(4.5점 만점 기준)의 학점을 요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