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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대한국당' 창당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보수 우파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종북세력 척결'과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한 '대한국당'이 창당됐다. 

대한국당은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전국 시·도당 창당에 들어갔으며, 내달 말까지 중앙당 창당을 완료한 후 내년 총선에서 100만 당원을 확보해 원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한국당은 "지금의 정당 구도로 내년 총선, 대선을 치루면 좌파정권의 출현을 막아내기 힘들 것이다"며 "한나라당은 영남 텃밭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수도권은 2~3% 박빙의 승부처가 많기 때문에 한나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5%만 투표장에 가지 않아도 개헌 저지선인 100석도 못 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들은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보수세력과 함께하는 정통보수정당,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정당,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정당, 자유통일을 위한 통일정당'을 표방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 일자리 창출로 서민들도 풍요롭게 잘사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가 영웅 대접 받는 나라, 교육이 바로 선 나라, 세계를 선도할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2 총선에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인재들을 국회로 보내,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며 북한 독재체제를 두둔하는 종북세력들을 퇴출시키고 썩고 병든 국회를 바로잡아 대선에서 우파정권 탄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