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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에버랜드 주식 4.25% 매각키로

한국장학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버랜드 주식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삼성카드도 에버랜드 주식 20.64%를 처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산하인 한국장학재단은 지난주 이사회에서 에버랜드 주식 10만6천149주(4.25%)를 매각하기로 결의했으며, 조만간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주식은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고(故) 이윤형씨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삼성그룹은 지난 2006년 8천억원 규모의 사회기부를 발표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에버랜드 주식을 기부했고, 한국장학재단은 작년 12월 교과부로부터 이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월 이 주식을 팔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6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주식 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장학재단은 9월까지 지분을 처분할 방침이었으나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