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세계 탄소복합재료 시장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가 서울 상암DMC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일본 기업이 서울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5일 서소문청사에서 도레이사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마포구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2천430㎡규모로 설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1천43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는 탄소복합재료, 정보기술(IT) 소재, 연료전지,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핵심 미래전략사업을 발굴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또 서울시와 글로벌 협업 연구체제를 구축해 시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동력 확보'와 태양광, 2차 전지 등 소재 분야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신성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도레이사는 에어버스사의 A380, 보잉사의 B787 등 최신 항공기 동체를 구성하는 탄소복합재료를 공급하는 세계 탄소복합재료시장 1위 기업으로 현재 직원 1천58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레이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조 1,1361억원으로 국내 외국투자기업 매출순위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