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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성명 "잡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의 창업주이며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잡스의 유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티브가 오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스티브는 공적인 생활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지자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생활에서는 무엇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어 "우리는 스티브가 병마와 싸운 지난 1년 동안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꿈을 함께 공유해온 많은 분께 감사한다"면서 "조만간 스티브를 추모하고, 그와의 기억들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잡스는 췌장암 악화로 이날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로렌과 3자녀가 있으며, 로렌과의 결혼에 앞서 결혼한 전처와의 사이에도 딸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