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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이달부터 전격 출시... 국내는 11월께 LTE 모델로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내년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이달부터 전격적으로 선보인다.

국내에는 LTE모델로 11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독일ㆍ영국ㆍ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런칭 행사를 갖고, 국내 시장에서는 11월께 LTE 모델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갤럭시노트는 당초 연내에는 출시되기 힘들고 일러도 내년 상반기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이 제품을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해 스마트폰의 얇고 가벼움은 유지하면서 태블릿PC와 같은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다.

5.3인치 대화면에 현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HD 슈퍼 아몰레드(HD Super AMOLED)를 세계 최초로 탑재, 빠른 반응 속도, 최고 수준의 해상도,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등을 제공한다.

특히 'S펜'이라는 디지털 펜을 지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펜은 사용자가 손에 쥐고 쓸때 실리는 힘의 압력을 감지해 이 힘에 따라 글자의 굵기가 달라진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위에도 마치 종이 위에 글씨를 쓰는 것과 똑같이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S펜을 장착한 갤럭시노트에 대해 블룸버그는 “S펜은 창의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매우 유용한 발명품”이라고 소개했으며, 슬래시기어는 “갤럭시 노트는 삼성 스마트폰이 새로운 단계로 부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펜 머릿부분에 압력 감지 센서가 달려있다"며 "갤럭시 노트에서 와콤 펜을 인식하기 위해 패널을 덧대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는 최근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에서도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끄는 최고의 히트작으로 뽑혔으며, 독일의 IT 전문매체 커넥트(Connect)에 의해 "제품의 크기, 무게, 디스플레이, 디자인, 사용성, S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확신을 주는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5점 만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레드)에 HSPA+와 4G LTE 초고속 통신 지원, 1.4GHz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 2500mAh 배터리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첨단 기능이 여러 가지 포함된만큼 갤럭시S2 스마트폰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