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 환경기업과 중·동부유럽 발주처 간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사흘 동안 '한-중동부유럽 그린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한다.
11일 열리는 포럼에는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등 중동부유럽 6개국의 환경사업 발주기관 고위 의사결정권자 3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환경 현안과 프로젝트 발주계획, 협력 전망 등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TX중공업, 도화엔지니어링 등 대기업과 벽산엔지니어링, 제이텍, 생 등 중소기업 40여개 환경기업들이 참여해 상ㆍ하수처리장, 슬러지처리설비, 탈황 및 집진 설비 등 환경프로젝트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서 환경부는 12일 체코 투자청과 공동으로 '한-체코 녹색산업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녹색산업기술 관련 정책 및 제도 현황, 핵심 기술 및 프로젝트, 녹색산업분야의 양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EU기금 및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차관 등 자금 유입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동부유럽의 환경시장으로의 국내기업의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OTRA에서는 13일 루마니아와 몰도바의 상하수도공사 및 시공사 사장단 23명을 초청해 ‘루마니아-몰도바 Water Technology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루마니아 및 몰도바 수처리 프로젝트 시장 동향과 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되며, 이어 상하수도 프로젝트 입찰 및 수처리설비 납품관련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루마니아 물경영자협회간의 MOU 체결식이 예정돼 있어 양국 수처리 기업간의 협력 증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