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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LG전자가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표방하며 국내 최초 HD 스마트폰 '옵티머스LTE'를 출시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HD LTE(롱텀에볼루션)폰 '옵티머스 LTE'를 언론에 공개했다.
'옵티머스 LTE'는 3G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G LTE 네트워크의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도록 4.5인치 'IPS 트루 HD' 화면을 국내 최초로 채택했다.
특히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는 자연에 가까운 색 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와 선명도가 뛰어나 초고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재현할 수 있다.
LG 측은 이날 'IPS 트루 HD'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채택한 아몰레드(AMOLED)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보다 해상도와 밝기, 소비전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사양도 크게 개선됐다.
퀄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갖췄다.
카메라 성능은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약간 뒤진다.
제품 후면 장착된 800만 화소 카메라는 경쟁사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와 HTC 레이더 4G와 동일하지만, 전면 카메라는 150만 화소 부품을 장착해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S2보다 약간 낮다.
하지만 내장 메모리는 20GB를 기본 내장하고 있어, 16GB를 기본사양으로 둔 경쟁사 제품보다 4GB 가량 높다.
크기는 132.9×67.9×10.4㎜에 무게가 135g이다.
나영배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전무는 "옵티머스 LTE는 속도는 기본이고,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야심작"이라며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본격화한 LTE 시대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본부장은 "앞으로도 레티나·노바디스플레이·IPS 트루 HD 등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