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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인덱스 "지속가능투자가 기업 경쟁력 결정"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와 경제·환경·사회 성과가 점차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지속가능성 측면을 고려해야 하며,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선 강력한 임원 리더십이 필요하다.”

미국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인덱스(Dow Jones Indexes) 존 프레스보 편집장 겸 대표는 12일 "지속가능투자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프레스보 대표는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은 미래 위험 관리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속가능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은 이제 필수"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투자란 환경 보호·고용 증대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경영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프레스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정보가 시장에서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는 업체들이 매년 늘어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프레스보 대표는 "이 같은 추세는 아시아에서 특히 두드러 지고 있다"며 "2015년이 되면 아시아 기업들의 연간 지속가능투자 전체 규모가 2007년의 15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처럼 막연하게 지속가능투자를 추진하기보다는 내부적으로 성과측정 기준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임원들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글로벌 최대 금융정보제공기관인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글로벌 선도기관 스위스 SAM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