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은행 대출의 기준금리 체계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데다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해 예금금리 인하 등이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7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했다.
18일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20~5.61%(6개월 변동형)로 0.07%포인트 인하되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4.00~5.64%와 4.30~5.50%로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수준인 연 3.96%를 유지하면서 7개월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