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는 18일(현지시간)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선물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표결에 붙여 찬성 3 반대 2로 승인했다.
오는 2012년 발효되는 이 조치는 단일 투자자에 의한 선물 및 스와프 포지션 횟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헤지펀드 등에 의한 원자재 투기 과열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 조치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제하는 효과를 내기 힘들 것이며, 허점이 많아 은행과 헤지펀드에 의한 원자재 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치에 따르면 항공사와 곡물회사를 비롯한 일부 기업의 경우 포지션 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