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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대표들이 직접 운영하는 정육식당 안성서 오픈

소를 직접 키우는 육우농가 대표들이 모여 육류 외식 프랜차이즈인 `보리네생고깃간' 가맹점을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리네생고깃간' 사업자인 금천F&B는 최근 경기 안성지역 30개 육우농가로 결성된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이 안성시 계동에 안성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금천F&B는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이 보리를 먹여 사육한 소인 '우리보리소'를 공급받아 전국의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우리보리소’는 20개월 미만의 홀스타인 거세우를 출하 전 100일간 보리를 먹여 키운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의 쇠고기 브랜드다.

이번에 가맹점 운영에도 나선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우 사육 시스템을 갖추고 생후 20개월 미만의 어린 송아지만을 집중 사육하고 있다. 보리를 먹여 키워 쇠고기의 풍미, 다즙성, 연도가 크게 개선돼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 우수 농산물 인증대회에서 여러차례 육우 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직접 안성지역의 한 점포를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 관계자는 "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수한 우리 육우를 널리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직접 육우 전문점을 개업했다"고 말했다.

금천F&B 관계자는 "축산 농가 대표들이 모여 직접 정육식당을 연 것은 축산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보리네생고깃간이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F&B는 가맹점에 공급되는 우리보리소의 육질을 정기적으로 감별해 관리하고 있어 품질을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