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들이 보도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6.7%를 개표한 오후 11시 50분 현재 박 후보가 53.5%를 획득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46.2%)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나 후보는 이미 시내 프레스센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해 "시민이 서울을 되찾았고, 대한민국 대변화의 첫단추가 끼워졌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강원과 충청, 대구, 부산 등지에서 다 회복했고 양천구청장도 이기게 되면 서울시장만 진 것"이라며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