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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S' 전파인증 신청… 11월 국내 출시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애플이 '아이폰4S'의 전파인증을 신청, 11월 중으로 아이폰4S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아이폰4S에 대한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전파인증 기간은 통상 일주일 정도 소요돼, 전파인증은 다음달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이폰4S는 11월 중으로 국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가 전파인증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5일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되고 14일부터 1차 출시국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S는 애플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맞물려 '잡스의 유작'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판매 첫 주말 사흘 동안 400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도 스티브 잡스 추모 열기가 상당하고, 지난 2009년 말에 '아이폰3GS'를 구입한 이용자들의 약정 기간 만료를 앞둔 만큼 상당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11-12월 중으로 약정이 만료되는 아이폰3GS 이용 고객 20만명을 비롯해 아이폰4S를 기다리는 고객을 상대로 판매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아이폰4S 출시에 대비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3G 시장과 4G 시장 모두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보고 3G를 지원하는 아이폰4S 출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