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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키아·애플 제치고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에서 노키아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성장한 20%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에 등극했다.

2분기 업계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은 2%포인트 하락하며 15%에 머물렀고, 노키아는 지난해 절반 수준인 14%의 시장 점유율로 3위 자리로 순위가 떨어졌다.

라몬 라마스 IDC 책임연구원은 "삼성이 스마트업계의 리더로 올라서게 된 것은 다양한 시장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계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때문에 삼성이 1위 자리를 지키기 힘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이번 주초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도 미국에서 RIM의 판매량이 반으로 줄어 미국 점유율이 24%에서 9%로 떨어진 반면, HTC와 삼성은 모두 미국에서 애플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