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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소프트 , 애플로부터 모바일 보안기술 승인받아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국내 보안업체가 애플로부터 보안 솔루션 관련 기술 승인을 받았다.

IT 정보보안·인증 기업 루멘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필수적인 모바일 MDM(모바일 기기 관리) 보안 솔루션을 애플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

루멘소프트가 애플로부터 승인받은 기술은 아이폰 등 단말기 분실을 대비해 원격에서 위치 추적·단말기 잠금·데이터 삭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보 보안을 위해 카메라와 와이파이·블루투스·테더링 등 통신기술을 제어하는 기능과 유심(USIM) 변경을 경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보안 기술은 국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스마트워크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공공기관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려면 '단말 잠금' '초기화' '원격 삭제' 기능과 고객정보 유출 통제를 위한 '화면캡처 방지' 등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

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국내 기업은 차별적 보안기능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등 기술지원 요구가 많은 편"이라며 "애플이 승인한 기술과 기존 보안 솔루션 구축 경험을 살려 국내 모바일 MDM 보안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