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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택매매가격 1.5% 올라… 상승폭 둔화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최근 '2011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2분기보다 3분기 주택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각각 1.51%, 2.72% 올랐다고 밝혔다.

3분기 서울 시내 오피스와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2분기보다 0.3%포인트,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서울 도심권은 최근 신축한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늘어 앞으로 노후한 빌딩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빌딩 임대료는 오피스는 보합, 매장용은 ㎡당 500원 올랐다.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여의도·마포권역이 1.99%로 가장 높았고, 매장용 빌딩 투자수익률은 도심권역이 1.7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연구원은 미분양주택 감소, 분양물량 및 인허가 실적 증가 등 최근 주택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조짐이어서 4분기 전국 주택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서울은 박원순 시장의 당선 이후 지역공동체 친화적인 개발 정책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재검토 방침에 따라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