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휴대폰결제 및 디지털콘텐츠 기업 다날은 콘텐츠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다날뮤직(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날뮤직은 비상장 자회사(지분 100%)로 자본금은 20억원이다.
주주총회는 다음 달 30일 열리며,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2000년부터 결제사업과 콘텐츠사업을 병행해 온 다날은 이번 콘텐츠사업 부문 분할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사업부문별로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스마트폰 등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콘텐츠사업 부문의 분할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 효율성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긍선 다날 대표이사는 “매달 거래금액이 10%씩 성장하는 등 미국 결제사업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사업 역시 앱스토어 1위 음악 애플리케이션 ‘달뮤직’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콘텐츠제공업체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